
소년에게는 한 살 많은 형이 있었고, 둘은 늘 경쟁심에 불타올랐다. 공놀이를 할 때나 숙제를 할 때도 소년은 형을 이기고 싶어 했다. 형이 먼저 해냈을 때마다 속상하기도 했지만, 그 마음은 소년을 더욱 성장하게 만들었다. 어느 날, 아버지는 바쁜 일정을 뒤로하고 소년과 산책을 나갔다. 어떤 어른이 되고 싶니라는 아버지의 질문에 소년은 당당하게 말했다. 도시를 보는 멋진 직업을 갖고 싶어요 아버지는 그 말에 미소 지으며 소년에게 응원을 보내주었다.